영어 실력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1

2018. 11. 5. 18:20카테고리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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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온지 언 2년이 훌쩍 넘어가는 시점에서 뒤를 돌아보면 아직 영어 실력은 형편없이 제자리 걸음이다.'

이 문장을 미국에서 처음 온 사람이 그것도 한국 사람들과 대화를 하면서 사용하려한다고 해본다면 상상이 안 될 정도로 힘들 거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위 문장에서 그저 배워서 쓰기 어려운 문구는 "언", "훌쩍", "형편없이 제자리 걸음" 일 것입니다. 배우는 영어와 생활 영어에 차이가 있기 때문에 저런 단어를 일상 생활에 쓰기란 먼 여정이 되는 것이죠. 한편으로는 이런 걸 듣거나 읽어서 내가 실제로 쓰고 말하는 데에 적용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내가 실제로 그 단어나 문구를 접해도 그걸 어떤 상황에서 써야하는지 잘 모르며 접한 걸 기억하고 있다는 보장도 없습니다. 바꾸어 말하면 어떤 상황에 써야 좋을지 알려주는 사람이 옆에 있고 접한 걸 기억할 수 있도록 자주 써보는 것이 좋은 것이죠.


더 쉬운 이해를 위해 영어 문장으로 예를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Life in the hood ain't no pizza pie, but everybody dies when the bullets fly."

여러분은 저희가 한국어를 듣고 바로 이해될만큼의 속도로 이 문장이 머리 속에 들어오시나요?

in the hood, ain't, bullets와 같은 단어의 뜻을 모를 수도 있고

Life가 pizza pie가 아니다 라는 말의 뜻을 이해못할 수도 있고

이해는 되지만 이해하는 데에 시간이 걸려서 다음 문장의 뜻과 연결을 짓는 데 오래걸릴 수도 있고

이 문장이 이해는 되지만 이 문장을 내가 실제로 사용할 수 있을까는 의문이며

어떤 상황에서 써야하는지 잘 알지 못할 수 있습니다.


이 문장은 한 영상 속 갱스터 집단이 감옥 안에서 부르는 노래의 일부분입니다.

Life가 pizza pie가 아니라는 건 삶은 누구나 공평하고 똑같이 무언가를 나눠가지는 화기애애하고 모두가 만족스러운 무언가가 아니라 약육강식이라는 의미가 될 수 있으며 결국 누군가가 자신의 이익을 위해 해를 가하면 처참히 사라져버리는 게 삶이라는 것입니다.


사람마다 영어 문장이 조금씩 다르게 해석될 수 있지만 상황에 맞게 문장을 이해하고 실제로 사용하려면 수많은 연습과 공부 그리고 훈련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어릴 때부터 영어를 사용하는 환경에서 자라지 않은 사람이라면 맥락에 대한 이해와 특정 맥락 속에서의 알맞은 언어 사용에 대한 습관이 잡혀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어릴 때부터 미국에서 살았던 사람이라면 큰 공을 들이지 않고 자연스럽게 영어를 잘하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다른 방법을 써서라도 영어 실력을 늘려야 합니다.


지금 말하고 있는 영어 실력이란 단순히 생활영어를 접해서 실제 생활에서 사용하기까지의 어려움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는 것입니다. 언어가 곧 삶을 나타내는 지표이기 때문에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영어에 대한 이해를 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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